서병수 부산시장 5대 과제 발표…시민과의 대화
클린에너지 부산 등 글로벌 도시 도약 다짐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민선 6기 4년 차를 맞은 서병수 부산시장은 일자리도시 실현, 김해신공항 건설, 서부산시대 개막, 부산형 복지체계 완성, 클린에너지 부산 등 5대 정책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 시장은 4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시민과의 대화'를 갖고 지난 3년간의 변화와 남은 1년의 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지난 3년간의 성과로 부산이 2030년까지 글로벌 30위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부산의 미래비전을 마련한 점을 꼽았다.
또 시민 참여와 소통을 통해 일자리 창출, 서부산 발전, 부산형 복지 정립 등 시정 분야에서의 성과도 컸다고 설명했다.
서 시장은 남은 1년의 임기 동안 청년과 소상공인 등 일자리 취약 계층의 일자리 정책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연구개발(R&D)을 확대해 도시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김해신공항은 기본계획에 영남권 관문공항의 기능과 역할을 반영하고 공항 연계 교통망과 공항복합도시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서부산 시대 실현을 위해 서부산청사와 서부산의료원 건립 등 서부산 글로벌시티 선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2030 등록엑스포를 유치해 부산 발전의 핵심사업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동(洞) 중심의 종합복지 서비스사업인 '다복동 사업'을 지역 전역으로 확산하고 마을 단위의 특화된 도시재생으로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는 등 부산형 복지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서 시장은 탈원전에 대응, 부산을 클린에너지 선도 도시로 만들기 위해 태양광과 해양에 특화된 에너지 개발·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영구정지된 고리원전 1호기 일대를 원전해체산업 거점으로 육성해 원전해체 기술 실증사업과 해체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하기로 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민선 6기 남은 1년도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모든 정책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이 같은 협치 정신으로 시민과 힘을 합친다면 부산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라는 좁은 틀에서 벗어나 세계 속에서 당당히 경쟁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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