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가뭄 지역 구름만 잔뜩…내륙은 호우특보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장마전선 영향으로 나흘째 충남 곳곳에 비가 오고 있다.
1일부터 4일 오전 4시 현재 누적 강수량은 세종(연서) 180㎜, 계룡 178㎜, 대전(장동) 173.5㎜, 홍성 165.5㎜, 천안 134.3㎜, 청양(정산) 107㎜ 등이다.
오전 1∼2시 사이 천안에는 한 시간에 40㎜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충남 홍성·천안에는 호우경보, 세종과 예산·아산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반면 서천(26.5㎜)과 서산(26.3㎜) 등 가뭄이 극심한 일부 서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비의 양이 적었다.
기상청은 5일까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30∼80㎜의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홍순희 대전기상청 예보관은 "1일부터 많은 비가 와 지반이 약해진 곳이 있을 것"이라며 "축대 붕괴와 산사태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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