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정의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박원석·이정미 후보가 3일 전남에서 지역당원 표심 잡기에 나섰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전남 영암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정의당 전국동시당직선거 전남 합동유세에서 정의당 강화 방안과 내년 지방선거 승리에 대한 포부와 계획을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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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창립 구성원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원석 후보는 제1야당으로 도약하기 위한 촛불 정계개편 프로젝트 추진과 원 내외를 망라한 정치개혁 국민운동을 통한 선거제도 개혁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정당후원금과 지방선거 후보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고 불평등 차별에 맞선 노동·청년·여성 정당의 정체성 확립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지난 총선에서 당 비례대표 1번으로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정미 후보는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으로 비례성을 확대하고 노동권 보장도 강조했다.
그는 "정치자금모금위원회를 설치해 정의당으로 지방선거에 승리하고 원내-중앙-지역간 연계를 위한 상담창구도 개설하겠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전남도당위원장 후보에는 윤소하 후보가 단독 출마했다.
2년 만에 치러지는 이번 당직 선거는 당 대표, 당 부대표, 전국위원, 중앙대의원, 도당위원장, 지역위원장 등을 선출한다.
정의당 전국동시당직선거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시작으로 10일 현장투표, 11일 ARS투표(당대표)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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