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앞으로 중남미를 방문하려는 여객은 환승이나 경유 없이 인천국제공항에서 한 번에 갈 수 있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일 멕시코 최대 항공사인 아에로멕시코가 인천공항에 신규 취항해 이날부터 인천과 멕시코시티를 잇는 직항노선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 노선에는 최신 기종인 B787-8 드림라이너(243석)가 투입돼 주 4회 인천과 멕시코시티를 오간다.
공사에 따르면 한국-멕시코 간 연간 여객수요는 2012년 2만7천명에서 지난해 9만3천명으로 크게 늘었다. 급속한 증가세에도 직항노선이 없어 멕시코나 중남미 도시를 여행하는 여객들은 로스앤젤레스 등 타 공항을 경유해야 했다.
대한항공이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하는 브라질 상파울루 노선을 주 3회 운항했으나, 이마저도 지난해 9월 중단됐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중남미 직항노선이 인천공항에 개설된 것은 처음이며, 중남미 국적 외항사가 취항한 것도 처음"이라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항공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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