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추경 3조4천628억 편성…일자리·경제위기 극복 주력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는 3조4천628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3일 울산시의회에 상정했다.
추경은 당초예산 3조2천471억원 보다 6.6%(2천157억원) 증가한 규모다.
추경은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 사업에 대응하고 민생 안정과 주력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선제적인 R&D 투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
일반회계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산업경제 분야가 당초예산 대비 15.6% 증액됐다.
환경보호 14.6%, 도로교통 등 SOC 확충에 13.3%, 문화·관광 10.6%씩 각각 늘었다.
특별회계는 재원 부족으로 당초 예산에 담지 못한 시급한 사업들과 지역경제 활성화, 서민 생활 관련 사업들을 집중 편성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일자리와 노인일자리 지원, 벤처기업 및 창업육성, 조선업 및 중소기업 지원 사업 등에 예산을 투입한다.
주력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3D프린팅 저변확대 지원, 국립 3D프린팅연구원 설립 및 발전방안 수립, 초장수명 ESS(에너지 저장시스템)용 이차전지 기술개발사업 등을 벌인다.
문화관광체육 활성화를 위해 시립미술관 MI(뮤지엄 아이덴터티)개발 및 종합 공간계획,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공공체육시설 우레탄트랙 및 인조잔디 개·보수공사 등에 예산을 반영했다.
SOC 확충을 위해 산업로 확장, 덕정교차로∼온산로 확장, 오토밸리로 호계IC 개선공사, 청량중학교 일원 도로개설, 웅촌파출소∼미용예술고교 도로개설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시가 마련한 추경예산안은 10일 개회될 울산시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19일 확정될 예정이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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