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3일 "교육부의 유·초·중등 교육 권한을 일선 교육청으로 서둘러 이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민선 2기 취임 3주년을 맞아 이날 전북교육청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개혁은 시간이 중요한 만큼 오래 끌고 가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육감은 유·초·중등 교육 권한이 이양되면 교육의 다양성이 확보되고 단위 학교와 교사의 자율성이 확대돼 궁극적으로 교육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하여 넘겨야 할 권한으로 교육 과정의 편성과 운영권, 인사권 등을 들고 "교육부 권한의 체계적 이양을 관장할 특별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정부에 제안했다.
김 교육감은 자체적으로 권한 이양을 준비할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3년간의 성과로 ▲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 조성 ▲ 참된 학력 신장 ▲ 학교 자치 및 지역사회와의 협치 강화 ▲ 교육복지 확대 등을 꼽고, 남은 임기 동안 이들 4대 정책을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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