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정우영, U-18 대표팀 발탁…5일부터 소집 훈련 실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한 정우영(인천 대건고)이 18세 이하(U-18) 축구대표팀에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정우영이 포함된 U-18 대표팀 소집 훈련 명단을 발표했다.
협회는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은 2년 뒤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연령별 대표팀"이라며 "오는 10월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예선을 치르며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동티모르와 같은 조에 속해있다. 예선에서 조1위를 하거나 2위 팀 중 상위 5위안에 들면 내년 AFC U-19 챔피언십 본선 무대에 진출한다.
대표팀 소집명단엔 미드필더 정우영을 비롯해 김찬(포항제철고), 오세훈(울산 현대고·이상 공격수), 김형원(진주고), 정호진(서울 영등포공고), 백승우(제주U-18), 김대원, 전세진(이상 수원 매탄고), 임재혁(용인 신갈고), 이석규(서울 언남고), 이상준(부산 개성고), 김세현(서울 보인고·이상 미드필더), 최희원(전주 영생고), 조진우(인천남고), 이상수(포항제철고), 고준희(서울 보인고), 황태현(중앙대), 김재성(울산 현대고), 신재욱(유성생명고), 김태환(수원 매탄고·이상 수비수), 김민호(서울 보인고), 최재원(충남기계공고), 이광연(김포통진고·이상 골키퍼)등 총 23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스페인 발렌시아) 등 해외파 선수들은 제외됐다. 정우영은 뮌헨과 계약했지만, 내년 1월까지는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팀인 대건고에서 활동한다.
정정용 감독은 "해당 연령대의 다양한 선수들을 체크하기 위해 지난 4월 소집에 부르지 않은 선수들을 대거 합류시켰다"라며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한 뒤 10월 예선에 참가할 명단을 추려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U-18 대표팀은 5일부터 9일까지 목포축구센터에서 소집 훈련을 한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