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공화국에서 2일(현지시간) 버스와 유조차가 충돌해 20여 명이 사상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40분께 타타르스탄 도시 자인스크 인근에서 간선도로를 운행하던 버스가 마주 오던 유조차와 충돌하면서 전복된 뒤 불길에 휩싸였다.
현지 재난 당국은 "버스가 완전히 불타면서 탑승객 28명 가운데 13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버스 운전사와 트럭 운전사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은 현장 조사와 운전사 심문을 통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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