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감정노동자 심리상담센터 5곳으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가 콜센터 상담원, 학습지 교사, 간호사 등 감정노동자를 위한 심리상담센터를 5곳으로 늘린다.
시는 이달 3일부터 서울 지역 총 5곳에서 감정노동자 심리상담과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종로구 서울노동권익센터에서만 감정노동자 심리상담을 해왔다.
새로 심리상담을 시작하는 곳은 ▲서울 동북권(서울동부 감정노동네트워크) ▲서북권(힐링메이트) ▲동남권(한국산업의료복지연구원) ▲서남권(마음과 성장)이다.
감정노동자 상담은 1대 1 대면으로, 3번 이상 진행된다.
상담과 함께 미술 심리치료, 가족상담, 유형별 역할극, 춤을 통한 예술치료 등도 진행한다.
상담 과정에서 노동권 침해 상황이 파악되면 서울시 노동권리보호관과 연결해 피해 상황을 접수하고, 법률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집단 상담과 치유프로그램이 필요한 사업장은 직접 방문해 상담하고, 노사관계 개선 등 사업장 근무환경 개선을 유도하기로 했다.
근로자들이 퇴근 후 이용할 수 있도록 심리상담센터는 권역별로 오후 8시 또는 9시까지 문을 연다.
서울시에서 일하는 감정노동 종사자는 최대 26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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