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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의 현재와 미래 재조명" 제주인권회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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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의 현재와 미래 재조명" 제주인권회의 열려

내달 1일까지 인권 관련 24개 주제별 세션 운영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한국 사회의 주요 이슈를 인권의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2017 제8회 제주인권회의가 30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개막했다.

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인권재단, 제주도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인권회의 주제는 '다시 인권이다-인권의 현재와 미래'다.

이날 오후 열린 개회식에는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과 원희룡 제주지사,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안희정 충남지사, 선미라 한국인권재단 이사장, 임문철 제주도 인권보장및증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원희룡 지사는 개회사에서 "4·3의 아픔을 화해와 평화로 치유하고 극복한 제주의 현대사는 곧 대한민국 평화와 인권의 역사"라며 "새 정부는 인권위 위상 회복과 인권보호를 위한 의지, 역할 강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실천적 방안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호 위원장은 "새 정부는 민주주의적 원칙과 절차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인권 친화적 국정 기조를 표방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 인권 상황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가 준비돼 있다. 중요한 사회이슈를 분석하고 논의해 대응방안을 찾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제주 인권에 대한 최현 제주도 인권보장 및 증진위원회 위원의 특별세션과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된다.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정근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의 사회로 원희룡 지사, 이성호 위원장, 안희정 지사, 정진성 한국인권학회 준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문재인 정부의 인권정책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한다.

개회식에 앞서 행사 첫날인 29일에는 전국 광역지자체 인권담당관과 인권위원의 네트워킹 세션이 진행됐다.

개회식을 전후로 30일∼7월 1일 이틀간 5개의 분과 세션을 통해 새 정부의 인권 정책, 인권을 위한 지자체·기업·단체의 역할 등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이 진행된다.

분과 세션에서는 '촛불 시민혁명과 인권', '이주, 다문화 및 난민', '개헌과 인권', '한반도 통일·평화와 북한 인권', '재난과 안전에 대한 권리-세월호 사건과 인권', '젠더와 섹슈얼리티', '지자체와 인권도시', '스포츠와 인권', '새 정부 인권 정책 제안' 등 분과마다 4∼5개씩 총 24개의 주제별 세션이 운영된다.

마지막 날인 1일 오후에는 각 세션의 내용과 결과를 정리해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결과는 정리해 대중적으로 공유하고 법무부, 국가인권위원회 등 정책 담당자에게도 보낼 예정이다.

제주인권회의는 전국 인권 연구자와 활동가, 정책담당자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권회의다. 1999년 시작돼 2010년까지 7차례 열린 뒤 중단됐다가 제주도의 지원으로 이번에 새롭게 부활했다.

ato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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