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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SK 타선의 약한 고리 '1할대 용병' 로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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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SK 타선의 약한 고리 '1할대 용병' 로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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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SK 타선의 약한 고리 '1할대 용병' 로맥

    데뷔 초반 강렬한 인상 남겼지만 이후 내리막


    정경배 코치 "실력 굉장히 좋지만 요즘 혼란스러워해"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팀 성적이 좋아 뒷말이 많지 않을 뿐, 사실 요즘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타선에는 큰 구멍 하나가 뻥 뚫려 있다.


    중심 타선에서 팀 공격을 이끌어야 할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2·캐나다)이 불명예의 주인공이다.

    첫인상은 강렬했다.



    로맥은 지난달 초 급히 SK 유니폼을 입었다. 애초 올 시즌을 함께 하기로 했던 대니 워스(32·미국)가 어깨 통증으로 짐을 싸면서다.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인 로맥은 괴력의 홈런포로 단숨에 '홈런 공장' SK의 간부급 자리를 꿰찼다.


    이달 7일 기준, 남들의 절반도 안 되는 경기에 나오고도 11홈런으로 이대호(롯데), 김재환(두산)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7위에 올라 있었다.

    이후 말 그대로 추락했다.


    22경기에서 11홈런을 때려냈으나 이후 21경기에서 2홈런에 그쳤다.

    한때 0.288에 달했던 시즌 타율은 29일 현재 1할대(0.195)로 내려간 상태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083으로 1할에 못 미친다.



    '복덩이' 소리를 듣던 로맥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됐을까.

    트레이 힐만 감독과 함께 로맥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는 사람은 정경배 타격코치다.

    정 코치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실력이 굉장히 좋은 선수인데 요즘 혼란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과는 다른 한국 투수들의 볼 배합과 여전히 익숙하지 않은 KBO리그 스트라이크존이 혼란의 중심에 있다.

    정 코치는 "미국과 달리 몸쪽 깊은 공까지 스트라이크로 잡아주는 것에 로맥이 아직 적응을 못 하고 있다"며 "변화구 승부가 많다보니 직구 타이밍까지 조금씩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로맥은 결국 이날 선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가 이후 교체 출전했다.


    2군에 내려가서 방망이를 정교하게 가다듬고 돌아오는 것은 어떨까.

    정 코치는 "(힐만) 감독님이 결정할 문제지만, 현재로썬 그런 분위기는 아니다"라며 "용병이 2군에 갈 정도면 교체해야 한다는 얘기인데, 그럴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타율에 비하면 출루율(0.321)은 괜찮은 편이다. 여러 포지션에서 수비를 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정 코치는 "가족까지 데리고 외국에 왔는데 잘 안 풀리니 요즘 멘탈까지 무너진 것 같다"며 "그러면서도 가급적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나를 비롯한 코치진에게 '나한테 고칠 부분이 있으면 얘기해달라'고 한다"고 전했다.

    ksw0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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