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기술로 만든 첫 대용량 발전소 '신보령 1호기' 가동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국내 최초로 국내기술만 활용해 만든 대용량 발전소인 신보령화력발전소 1호기가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한국중부발전은 29일 충청남도 보령시 신보령건설본부에서 100만kW급 신보령화력 1호기 상업운전 개시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순수 국내기술로 지은 신보령화력은 기존의 발전소보다 증기압력과 증기온도가 높은 초초임계압 발전소다.
에너지효율이 약 4% 더 좋기 때문에 연간 온실가스 배출을 60만t 감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료비도 300억원가량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발전은 석탄화력발전소의 미세먼지 배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자 첫 계획예방정비를 할 때 240억원을 투자해 환경설비 성능을 더 개선하기로 했다.
추가 개선을 하면 미세먼지 배출이 법적 허용기준보다 80% 낮아질 전망이다.
신보령화력 1호기와 같은 국산화 발전소인 2호기는 오는 9월 종합준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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