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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지니', 내일부터 AI 금융서비스도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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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지니', 내일부터 AI 금융서비스도 '척척'

우선 증권정보 제공, 9월에는 퀵 송금 기능까지

가입자는 5개월만에 10만명 돌파…감성채팅 사용자 많아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KT는 인공지능 TV '기가지니'를 통해 음성인식을 이용한 AI 금융서비스를 30일부터 선보인다.

우선 적용되는 서비스로는 지난 4월 미래에셋대우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토대로 사용자들에게 주가 및 지수, 차트 조회와 국내외 시황 정보를 안내하는 거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지니야, 오늘 주식시장 어땠어?'라고 물어보면 '코스피 지수는 어떤 이유로 전일 대비 몇 퍼센트 상승한 몇 포인트로 마감했다'는 답을 들을 수 있다.

KT와 미래에셋대우는 비대면계좌 개설이나 주식 실거래 등과 같은 추가 서비스도 향후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또 기가지니를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와 연동하는 서비스를 추진한다. 9월이면 퀵송금, 계좌조회 등도 집에서 음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카우치 뱅킹' 서비스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30일 파트너 사업자들에게 개발자 포털과 기가지니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개하는 등 기가지니를 바탕으로 한 AI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SDK는 기가지니에 탑재한 음성인식, 대화처리, 텍스트 음성변환 기술 등 KT의 음성인식 기술과 함께 음성·영상통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앱 프로그래밍 환경(API)을 포함하고 있다.

KT는 최근 개소한 서초구 우면연구센터내 AI테크센터에서 중소기업,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본격적으로 AI기술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 1월 말 출시한 기가지니는 출시 5개월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넘어섰다.

KT가 가입자 이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 '지니야 사랑해', 지니야 우울해' 등 자신의 감정 상태를 표현하는 메시지를 포함하는 감성채팅이 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이어 TV 관련 지시가 24%, 음악 듣기 관련 지시가 22%, 기타 생활 지시가 13%다.

KT 기가지니사업단장 이필재 전무는 "10만 가입자 달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기가지니 관련 기술과 연구 공간 공유가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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