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끊긴 삼성, 백정현·권오준 1군 엔트리 복귀
임현준, 김승현은 1군 말소
(광주=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4연승 행진을 마감한 삼성 라이온즈가 엔트리 변경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삼성은 28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베테랑 잠수함 불펜투수 권오준(37)과 좌완 백정현(30)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올해 19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5.56을 남긴 권오준은 지난달 25일 1군에서 말소된 이후 34일 만에 복귀했다.
선발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 허리 통증으로 14일 1군에서 말소된 백정현은 2주 만에 1군에 돌아왔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일단 백정현은 불펜에서 던질 예정이다. 선발 복귀는 마운드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좌완 잠수함 투수 임현준(29)과 김승현(25)이 1군에서 빠졌다. 임현준은 27일 광주 KIA전 1이닝 2피안타 비자책 1실점, 김승현은 ⅔이닝 2피안타 1실점을 남겼다.
지난해 2차 1라운드 지명자인 김승현은 이번 시즌 1군에서 개막을 맞이했다가 처음으로 말소됐다.
김 감독은 "최근 김승현은 지친 듯하다. 시간이 필요하다"며 2군행 이유를 밝혔다.
임현준은 9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66, 김승현은 32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5.75를 각각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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