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10.62

  • 24.38
  • 0.59%
코스닥

934.64

  • 0.36
  • 0.04%
1/7

"日 조사단, 공동경제활동 실사 위해 러 쿠릴열도 도착"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日 조사단, 공동경제활동 실사 위해 러 쿠릴열도 도착"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日 조사단, 공동경제활동 실사 위해 러 쿠릴열도 도착"

    사할린州 "日 정부 및 기업 대표 69명…5일동안 3개 섬 방문"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실효 지배 중인 극동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에서의 공동경제활동을 구체화하기 위한 일본 측 조사단이 현지에 도착했다고 러시아 사할린주(州) 주정부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주정부 공보실은 이날 보도문을 통해 "69명으로 구성된 일본 측 조사단이 전날 여객선 '에토피리카'호를 타고 남쿠릴 지역에 도착했다"면서 "조사단에는 일본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관리, 기업 대표 등이 포함됐으며 단장은 하세가와 에이이치(長谷川榮一) 총리 보좌관이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사단이 5일 동안 현지에 머물며 쿠나시르(일본명 구나시리), 이투룹(에토로후), 시코탄 등의 쿠릴 섬들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사단은 3개 섬의 공항 및 부두, 수산물 공장, 에너지·보건·관광 시설 등을 둘러보고 양국 간 공동경제활동 가능성을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세가와 단장은 "쿠릴 섬에서 생산되는 물품이 열도를 벗어나 다른 지역이나 외국으로 수출될 수 있으면 양국의 공동경제활동은 성공을 거둘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열도 주민들을 위한 일자리도 늘어나고 소득도 증가할 것"이라고 공동경제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본 경제실사단이 러시아와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쿠릴 섬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면서 쿠릴 4개 섬에서의 공동경제활동을 위한 협의를 개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뒤이어 지난 4월 말 모스크바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공동경제활동 가능성 타진을 위한 실사단을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조사단 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경제활동이 가능한 구체적 사업 분야를 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쿠릴 4개섬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러시아에 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일본은 영토 반환을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해 현지에서의 공동경제활동을 추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