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정상회담 앞서 틸러슨 美국무장관과 만날 계획"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7일 오후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존 햄리 소장을 비롯한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표단과 면담했다.
강 장관은 햄리 소장이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방미 시점을 묻자 "내일 대통령의 본대와 함께 출발한다. 하지만 일단 도착하면 내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며 "정상회담에 앞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의 방미 준비를 보좌해야 하는 측면과 양국 장관간 일정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강 장관이) 28일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해서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라며 "정상회담 이전 틸러슨 국무장관과 협의를 갖도록 돼 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햄리 소장과 함께 제임스 클래퍼 전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 빅터 차 한국 석좌, 마이클 그린 아시아담당 선임 부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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