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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硏 "새 정부 수혜 업종은 이차전지·광학·반도체"

"올해 하반기 반도체·석유화학 호황"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문재인 정부 5년간 이차전지·광학·반도체 산업이 유망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이하 연구소)는 27일 발표한 '2017년 하반기 산업전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집을 분석한 결과 이차전지, 광학, 반도체 등이 정부 정책의 수혜 업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구소는 4차 산업혁명 구현, 미래형 신산업 육성, 제조업 부흥 및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미세먼지 저감, 통신비 인하, 복합쇼핑몰 영업제한, 최저 임금 인상 등 7개 분야의 공약이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이같이 분석했다.

이주완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 구현과 미래형 신산업 육성의 내용이 꽤 중복되는 것으로 평가하고 "이들 두 공약에서 파생된 수십 개의 세부 정책 가운데 3개 이상의 복합적인 혜택을 받는 섹터는 이차전지, 광학, 반도체 등"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연구소는 이차전지 가운데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중대형 배터리의 수익은 아직 낮은 편이지만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생산단가 하락으로 중대형 배터리의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위원은 센서, 통신, 신재생에너지, 위치 기반 서비스(LBS), 빅데이터, 로봇, 인공지능(AI) 등도 유망 분야로 꼽았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파리협정 탈퇴를 공식 발표한 것 때문에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수혜 효과가 다소 상쇄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유통, 통신, 경유차 부품 등은 문 대통령의 공약에 비춰볼 때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소는 올해 하반기에 반도체와 석유화학이 호황을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이들 업종이 호황을 맞을 것으로 전망한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연구소는 소매유통, 비철금속, 의류, 철강, 기계는 회복세를 보이고 음식·식료품, 디스플레이 산업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자동차나 이동통신단말기 사업은 둔화하고 조선, 해운, 섬유, 건설 분야는 불황으로 예상됐다.

건설 경기와 관련해 황규완 수석연구원은 이전 정부부터 부동산 정책이 규제 강화로 전환해 시장이 어느 정도 적응한 상태라면서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소로 토목 부문은 다소 부진하고 저유가 때문에 해외 건설 발주는 많이 증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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