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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제주 키워드 '전기차·신재생에너지·3D프린팅'

도, 12월까지 미래 유망산업 육성전략 수립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미래 제주의 신성장동력산업을 육성할 키워드는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3D프린팅이 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26일 오후 도청에서 제주연구원이 수행한 '4차 산업혁명 대비 제주 미래 유망산업 육성전략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제주연구원은 미래 제주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할 산업을 전기차 전후방 연관산업, 에너지 신산업, 3D프린팅 연관산업을 제시했다.

전기차 전후방 연관산업으로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용화 서비스산업, 글로벌 전기차(EV) 플랫폼 구축, EV-Cafe,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산업 등을 들었다.

에너지 신산업 분야로 우도 탄소 없는 섬 구축, 신재생에너지 엔지니어링 시스템 구축, NILM((Non Intrusive Load Monitoring) 기술기반 에너지 시스템 구축 등을 제안했다.

3D프린팅 연관사업으로는 인체 보형물과 치아 임플란트 등 의료 분야와 소형 건축 재료 등 건설 분야 사업을 예로 들었다. 장비, 자동차, 기계, 완구류 등 기계와 소비재 분야에서의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산업 육성도 추가했다.

기존 주력산업인 농축수산업, 제조·서비스업, 관광산업에 대해서는 기술융합을 통한 고도화를 주문했다. 세부적으로는 스마트 팜, 스마트 양식장, 스마트 식품 생산시스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양돈 개체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이용한 관광 콘텐츠 산업 등을 제시했다.

공공서비스 기반의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스마트 시티 조성, 쓰레기 제로 청정도시, 빅데이터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스마트 시티 조성 방안으로 스마트 하우스, 스마트 빌딩, 스마트 도로, 지능형 교통시스템, 통합 에너지 관리센터 구축을 들었다.

4차 산업혁명시대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제언했다. 세부사업으로 인공지능(AI) 스쿨, 데이터 스쿨, 코딩 스쿨 등으로 구성된 인력양성센터 구축과 스타트업(Start-up) 빌리지 조성을 들었다.

제주의 비전으로 '새로운 가능성, 융합산업의 선도자 제주'를 제시했다. 2030년까지 목표로 지역내총생산(GRDP) 45조원 달성, 1인당 국민소득(GRNI) 4만5천 달러 달성, 일자리 8천∼1만명 창출을 잡았다.

김남선 도 협치정책기획관은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미래 유망산업을 검토하고 보완해서 제주의 특성에 맞는 미래 유망산업 육성전략을 마련하겠다"며 "충분한 토론을 거쳐 12월까지 도민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h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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