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전국 곳곳에 단비…"좀 더 내려야 하는데"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가뭄과 폭염으로 농심이 타들어 가고 있는 가운데 25∼26일 전국 곳곳에 반가운 단비가 내렸다. 누리꾼들은 비가 좀 더 내려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되길 간절히 기원했다.
다음 아이디 '어용국민'은 "비가 주룩주룩 시원하게 잘 옵니다. 가뭄 해갈되게끔… 좀 더 오면 좋으련만….", '푸른하늘 은하수'는 "가뭄으로 인한 농민의 가슴을 적셔줄 만큼의 비가 오면 좋겠습니다"라며 비소식을 반겼다.
'안달새'는 "어제 등산 갔다 폭우 만나 비를 쫄딱 맞았지만 행복했습니다"라고 적었다.
네이버 사용자 'happ****'는 "강바닥 논바닥 말라서 걱정이었는데 여기저기 물 가득 차길 바랍니다", 'chlr****'는 "비가 와야 농작물도 자라고 계곡에 물이 생겨서 놀 수도 있다. 비야 쏟아져라"라고 썼다.
'plea****'는 "뉴스에서 가뭄과 병충에 메말라간 농작물 보면서 올해는 어떻게 먹고사느냐고 우는 농민 봤는데 가슴 아프더라. 직장인들로 치면 1년치 연봉이 날아가는 셈인데… 비가 많이 와서 그분들이 웃을 수 있길 바라봅니다"라고 기원했다.
지역별로 비가 내리지 않는 곳도 있는 데다 이번 비로는 가뭄 해갈이 되지 않는 만큼 더 많은 비가 내리길 희망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다음 누리꾼 '초롱이'는 "밤에 비가 내려서 마음이 놓였는데 일어나서 보니 논은 그대로 말라 있네요. 더 와야 할 텐데 큰일입니다", '닉네임'은 "저수지 채우려면 아직 멀었다. 좀 더"라며 더 많은 비소식을 기대했다.
'Tamdok'은 "비야. 하루에 50㎜씩 4일 정도만 내려다오. 그럼 가뭄 해갈된다. 하루 200㎜ 이상 내리면 피해 본다. 피해는 없고, 가뭄은 해갈되는 비만 내려다오"라고 하늘에 빌었다.
네이버 아이디 'inov****'는 "우리 쪽은 제법 왔는데. 댓글 보니 우리나라 땅덩어리가 엄청 넓게 느껴짐. 골고루 충분히 와서 한시름 놓게 해주길", 'budd****'는 "비 안 오면 농산물값 치솟는다. 비 많이 오길 모두 기도하자"라고 했다.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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