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강원권: 고향의 맛 구수한 인심…전국 대표 5일장 87개 모였다
정선 '전국 오일장 박람회' 한창…특산품·토속음식·전통놀이·체험행사 풍성
(강원=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6월 마지막 주말인 24∼25일 강원도는 구름 많고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아리랑의 고장 강원 정선에서는 따뜻한 정과 푸짐한 인심, 고향의 맛과 멋이 가득한 전국 대표 87개 전통시장이 한자리에 모인 '오일장 박람회'가 한창이다.
◇ 주말 곳곳 소나기…무더위 지속
토요일인 24일 강원도는 구름이 많겠다.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밤 사이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10㎜다.
아침 최저기온은 13∼20도, 낮 최고기온은 24∼32도가 예상된다.
일요일은 25일도 구름이 많겠고, 오후에는 곳곳에 소나기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3∼20도, 낮 최고기온은 23∼31도 분포를 보이겠다.
내륙에는 지난 17일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며 당분간 강렬한 햇빛 탓에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덥겠다.
바다 물결은 0.5∼1m로 일겠다.
◇ "전국 전통시장 정선에 다 모였네∼"
옛 장터의 맥과 정을 이어가는 구수한 인심이 담긴 전국 대표 전통시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바로 아리랑의 고장 강원 정선에서 한창인 '전국 오일장 박람회'다.
지난 22일 막을 올린 박람회는 따뜻한 정과 푸짐한 인심이 반기는 각 지역 대표 전통시장이 다 모였다.
전국 전통시장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람회는 정선 오일장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국 전통 오일장의 상생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정선 오일장은 1966년 2월 17일 개장한 시골 장터다.
154개 상가와 125개 노점상이 고향의 맛을 선사하고 매년 그 맛을 찾아 전국에서 6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품 오일장이다.
시골 장터의 옛 향수가 가득한 정선에서 열리는 박람회는 25일까지 아라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주제는 '오락과 가락이 있는 전국 오일장 박람회'다.
전국 각 지역 대표 전통시장 87곳이 참여했다.
전시·판매, 각종 문화공연과 부대행사, 토속음식 체험행사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전시·판매 공간으로 이뤄진 판매 존은 복분자로 유명한 전북 고창시장 외 40개 시장이 참여한다.
먹거리 존은 서울 광장시장, 경북 포항 죽도어시장, 전북 군산 명산시장 등 20개 시장과 강원 지역 27개 전통시장이 참여해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를 선보인다.
테마존에는 전국 491개 오일장 명칭을 활용한 포토월을 설치하고 저잣거리, 남사패 풍물공연, 마당놀이, 전통놀이, 품바존 등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조선 시대 저잣거리존과 삼시 세끼 정선군 체험존에서는 향토음식을 맛보고 TV 프로그램인 삼시세끼에서 선보인 음식을 활용하는 체험의 장도 마련했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도 설치해 지역 문화와 관광을 홍보하고 올림픽 붐업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통시장 미래를 이끌어갈 강원도 청년상인연합회가 소속 청년 점포 30개소와 정선 지역 사회적기업 15곳이 홍보·판매관을 운영한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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