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현대건설, 재무제표 정정 실적영향 없어"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대신증권은 23일 현대건설[000720]의 4개 연도 사업보고서 정정에 따른 이익 감소폭이 미미해 앞으로 실적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건설은 수주산업 회계 투명성 강화정책에 따른 보수적 회계처리와 적정성 자체 재점검을 이유로 4개 연도(2013∼2016년) 재무제표를 자진 수정해 전날 정정공시했다.
박찬주 연구원은 "4개 연도 재무제표를 수정하기 전과 후를 비교하면 합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1억원과 95억원 감소했다"며 "이는 미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번 정정공시가 올해 실적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앞으로 발표되는 실적에서 발생 가능한 비용을 다소 보수적으로 반영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1분기 신흥시장 매출 비중이 7%로 축소됐지만 2분기부터 베네수엘라, 우즈베키스탄 등 신흥시장의 매출 증가로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는 6만4천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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