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4개 시·도로 구성된 충청권 행정협의회는 22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지역 대선공약을 국정과제에 반영해 달라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2단계 사업'과 '국가 X축 고속철도망 구축' 등 충청권 공동 공약 2개와 시도별 현안 39개가 포함됐다. 대통령과 광역자치단체장이 참여하는 중앙·지방 협력회의(제2 국무회의) 세종시 개최도 건의했다.
충청권을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육성한다는 상생공약과 함께 '대전을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세종을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로, 충북을 '중부권 중핵경제권'으로, 충남을 '역사와 첨단산업이 어우러지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새 정부 약속이다.
시·도별 공약은 ▲ 대전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 등 9개 과제 ▲ 세종시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 완성' 등 7개 과제 ▲ 충북 '바이오 헬스 혁신·융합 벨트 구축' 등 11개 과제 ▲ 충남 '천안·아산 KTX 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 조성' 등 12개 과제이다.
최시복 대전시 정책기획관은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새 정부 정책 로드맵을 마련, 7월 초 대통령에 보고할 예정으로 안다"며 "대통령 공약사업이 정책과제에 포함돼야 사업추진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