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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67주년…참전용사 증언집 등 관련서적 잇따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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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67주년…참전용사 증언집 등 관련서적 잇따라 출간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한국전쟁 발발 67년을 앞두고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다양한 책들이 출간됐다.

김철수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이 펴낸 '그때는 전쟁, 지금은 휴전 6·25'(플래닛미디어)는 한국전쟁의 발발 배경부터 전후처리까지 경과과정을 담은 전쟁사 책이다.

한국전쟁이 우리나라와 북한, 미국·중국·소련·일본 등 국제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피고 전쟁 모의 과정과 전쟁 준비, 정책과 전략의 결정, 전투상황, 정전협정, 전후처리까지 한국전쟁의 과정을 주요 사건별로 정리했다.

미국과 유엔의 정책 결정 과정, 연합 및 합동작전, 후방지역 작전, 부대 창설 및 재편성, 병력과 장비·물자 보충, 포로처리 등 당시 전술전략에 대한 내용도 함께 담았다.

저자는 "군사편찬연구소장으로 근무하면서 많은 국내외 1차 사료를 접할 수 있었고 새로운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336쪽. 1만8천원.

'전선 건너온 삶의 여로에'(도서출판 은빛)는 한국전쟁 참전군인들의 증언들을 모은 책이다.

구술자들은 모두 인천 부평구 관내에 거주하는 보훈단체 회원들이다. 인천 부평구청이 기획하고 전기, 평전, 기록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협동조합 은빛기획 소속 작가들이 구술 내용을 정리했다. 동사무소에서 일하다 제2국민역으로 소집된 뒤 1951년 중부전선에 배치됐던 이영조씨, 인민군에 끌려갔다가 1.4 후퇴 이후 마산에서 육군에 지원했던 임윤순씨, 학도병으로 참전했던 백낙오씨의 구술을 담았다. 책은 베트남전쟁에 참전했던 정승재, 권묘안씨의 증언도 함께 수록했다. 216쪽. 1만2천800원.

전업농으로 일하며 글을 쓰는 황의진씨는 한국전쟁 당시 기억을 바탕으로 장편소설 '임진강에 상처를 씻다'(도서출판 북인)를 펴냈다.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5살 때부터 9살까지의 기억을 더듬어서 70년이 다 된 지금 소설을 썼다"고 말했다. 280쪽. 1만3천원.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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