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인구만 9만여명…김해시, 아동 의료 복지 확대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21일 아동 의료 복지를 확대하는 시책을 내놨다.
김해는 0세부터 14세까지 유년인구가 전체 인구 중 17%인 9만여명을 차지할 만큼 아동 비중이 높다.
시는 우선 현재 한곳인 달빛어린이병원을 올해 중 추가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달빛어린이병원에서는 평일 오후 11시까지, 휴일은 오후 6시까지 응급실이 아닌 외래에서 소아과 전문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현재 전국에서는 18곳이 운영 중이며 경남에서는 김해, 양산에 있다.
지난해 김해 달빛어린병원에는 환자 3만1천224명이 이용했다.
시는 아동 의료 수요가 많은 장유지역에 추가로 지정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장유지역은 인근 창원에서도 어린이 환자들이 외래 진료를 받기 쉬운 곳이다.
시는 현재 32곳인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을 내년까지 36곳으로 늘이기로 했다.
또 젊은층이 많이 사는 장유 서부건강지원센터에 오는 10월부터 아동전용 보건센터인 '꿈나무 건강체험관'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이곳에서는 신혼부부, 임산부 영유아 단계별 아동관리 지원과 건강교육 등을 맡는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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