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이웃 걸프 국가의 단교 조치로 하늘길이 막힌 카타르 국영 카타르항공이 세계 최고 항공사 순위를 뽑는 한 서비스 기관 조사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항공 서비스 전문조사기관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105개국 국적자 1천987만 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2017년 월드 톱 20 항공사'를 선정해 발표한 결과, 카타르항공이 싱가포르항공(2위), 전일본항공(3위)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미국 일간 USA투데이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4∼10위는 에미레이트항공, 캐세이퍼시픽, 에바, 루프트한자, 에티하드, 하이난,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 순이었다.
우리 국적 항공사 중에는 아시아나항공이 20위에 올랐다.
11∼19위는 타이항공, 터키항공,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스위스 인터내셔널 에어라인, 콴타스항공, 일본항공, 호주, 에어프랑스, 에어뉴질랜드 순이다.
기내 청결도 순위 톱 10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4위, 대한항공이 7위를 차지했다.
기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일등석, 비즈니스석 순위 등에서는 우리 국적 항공사가 톱 10에 포함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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