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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기존 주둔군으로 카타르와 합동군사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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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기존 주둔군으로 카타르와 합동군사훈련"

터키언론 보도…경제장관 "4천t 구호물자 실은 선박 카타르로 출발"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합동군사훈련에 참가할 터키군이 카타르에 도착했다는 아랍권 언론의 보도를 터키군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군 소식통은 카타르와 합동군사훈련에 참가한 터키군은 카타르 단교 사태 이전에 배치된 병력이라고 밝혔다고 휘리예트 등 터키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군 소식통은 "기존에 카타르 기지에 배치된 병력의 훈련 모습이 추가 파병으로 잘못 알려진 것 같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4년 터키와 카타르의 군사협력 합의에 따라 세운 카타르 내 터키군 기지에는 터키군 90명이 배치됐다.

앞서 아랍권 언론 알자지라는 터키군이 합동군사훈련을 하러 카타르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카타르 국방부 역시 카타르군과 터키군이 처음으로 합동군사훈련을 한다고 밝히고, 터키군이 훈련에 참가하려고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터키의회는 이번 단교 사태 직후 카타르 추가 파병안 등을 골자로 하는 군사협력안을 신속 처리했다.

한편 니하트 제이베크지 터키 경제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밤 이스탄불에서 열린 행사에서, 구호물자 4천t을 실은 선박이 카타르로 출항했으며 앞으로 11t을 실은 선박이 또 출발한다고 공개했다.

제이베크지 장관은 "카타르는 특별히 유제품과 달걀을 원했고, 이를 항공기 90대에 실어 먼저 보냈다"고 설명하고, 카타르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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