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 소천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이유식 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목원대 전 이사장)이 20일 소천(召天)했다. 향연 83세.
1935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고 이 감독회장은 목원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1980년 대전 중구 대흥동에 성광교회를 개척해 초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1998년 기독교대한감리회 제23회 총회에서 감독회장으로 선출돼 한국 교회의 발전과 연합에 공헌하는 등 큰 족적을 남겼다.
1994년부터 10년간 대전 목원대 이사장을 역임, 대전 목동 캠퍼스에서 도안동 캠퍼스로 이전을 주도하며 대학 발전에도 큰 역할을 했다.
고 이 감독회장은 생전 각종 자리에서 "남에게 도움을 받는 것보다 도움을 주는 기쁨이 아주 크다"고 말해 왔다.
목원대는 "고 이 감독회장은 낮은 자세로 지역사회 이웃을 섬기는 삶을 실천한 목회자였다"고 말했다.
빈소는 대전 둔산성광교회 2층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3일 오전 9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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