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SK하이닉스, 올해 사상최대 실적…저평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0일 SK하이닉스[000660]가 D램 호황과 낸드 부문 고수익성으로 올해 2∼3분기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6천원으로 올렸다.
최도연 연구원은 "서버 수요가 탄탄해 하반기에도 D램 가격이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9천720억원과 3조1천4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8%와 21.6% 늘어나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에는 D램 가격과 낸드 생산량 증가로 영업이익이 3조3천18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270.5% 증가한 12조1천41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4.8배인 SK하이닉스의 현재 주가가 저평가됐다며 이 종목을 반도체 대형주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최 연구원은 "생산업체들의 설비투자비용(CAPEX) 전략 변화로 D램은 과거보다 크고 긴 호황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며 "SK하이닉스는 도시바 반도체 매각으로 낸드 시장 2위 확보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현 주가는 D램 실적 감소 우려만 선반영됐고 올해 영업이익률이 2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낸드 부문 가치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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