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국제올림픽아카데미 명예상 첫 수상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대한체육회가 국제올림픽아카데미(IOA)의 명예상을 처음으로 받았다.
체육회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IOA가 전날 그리스 아테네에서 대한체육회(KSOC)에 명예상 중 하나인 아테네 상을 수여했다고 발표했다.
IOA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이념을 전파하고자 공식으로 지원하는 단체로 학술 세미나, 교육 사업 등을 펼친다.
IOA는 2003년 이래 매년 학문, 교육, 올림픽 운동 관련 사업에 기여한 주요 인사와 단체에 명예상을 주고 있다.
올해에는 아테나 상 수상 기관으로 대한체육회가, 올림피아 상 수상자로는 싱가포르의 세르미앙 능 IOC 위원이 각각 선정됐다.
체육회에 따르면, IOA는 '그동안 올림픽 운동과 역사적 발전에 활발히 참여해왔으며 IOA와도 긴밀히 협력해 젊은 세대에게 윤리와 이상을 전달하는 데 기여해왔다'며 체육회의 수상 선정 사유를 설명했다.
체육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IOA 명예상 수상이며 그간 체육회가 IOA의 주요 사업에 참가자를 지속으로 파견해 두 기관 간에 공유해온 유대와 경험을 바탕으로 KSOC 올림픽아카데미를 매년 개최해온 점 등 국내에 올림픽 이념 전파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데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2008년), 자크 로게 전 IOC 위원장(2006년) 등 국제 스포츠계 저명인사들이 이 상을 받았다.
시상식에 참석한 김용 체육회 사무차장은 "한국 올림픽아카데미 발전에 많은 도움을 준 IOA 관계자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내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국제 스포츠계에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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