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경남FC가 아산과 비기며 이번 시즌 개막 후 무패 행진을 17경기로 늘렸다.
경남은 18일 충남 아산이순신운동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17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1골씩을 주고받으며 아산 무궁화와 1-1로 비겼다.
경남은 12승 5무(승점 41)를 기록하며 무패를 이어갔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모두 비겼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부산 아이콘스(승점 32)와 승점차를 9점으로 늘렸다.
3위 아산은 7승 5무 4패(승점 26)가 됐다.
경남은 만만치 않은 아산을 맞아 이날 다소 밀렸다.
0-0으로 끝날 것 같은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에 득점이 나왔다.
경남이 추가시간에 들어가자마자 정원진의 크로스를 말컹이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공이 골키퍼에 막혀 나오자 말컹이 이번에는 발로 밀어 넣으려 했다.
그러나 공은 다시 흘러나왔고, 이를 최영준이 차넣으며 승리를 잡는 듯했다.
아산도 포기하지 않았다.
2분 뒤 공격에서 최진수의 패스를 받은 김현이 경남의 골망을 가르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막판 경기는 뜨거워졌지만, 더는 골은 터지지 않으면서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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