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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탈락 매킬로이, 자신 비판한 엘킹턴과 '트위터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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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탈락 매킬로이, 자신 비판한 엘킹턴과 '트위터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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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탈락 매킬로이, 자신 비판한 엘킹턴과 '트위터 설전'

엘킹턴 '지루한 골프' 지적에 매킬로이는 '철자법 틀리지 마라' 반격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제117회 US오픈 골프대회에서 컷 탈락한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28·북아일랜드)가 자신을 비판한 스티브 엘킹턴(55·호주)과 트위터에서 말싸움을 벌였다.

매킬로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에서 열린 US오픈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으나 1, 2라운드 합계 5오버파 149타로 컷 탈락했다.

컷 기준선인 1오버파에 4타 모자란 매킬로이는 마지막 6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몰아치며 뒤늦게 만회에 나섰으나 그 전에 까먹은 타수가 워낙 컸다.

2년 연속 US오픈에서 컷 탈락한 매킬로이는 엘킹턴이 자신을 비판하자 참지 못하고 트위터에 분풀이를 해댔다.

엘킹턴은 1995년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선수로 PGA 투어에서도 통산 10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엘킹턴이 먼저 자신의 트위터에 "로리의 골프는 매우 지루하다"며 매킬로이를 가리켜 '타이거 우즈가 없는 메이저 대회에서 4승을 거둬 은행에 1억 달러를 넣어둔 선수'라고 다소 부정적으로 묘사했다.

그러자 매킬로이가 "한 2억 달러는 될 것 같다"며 "지루한 골프를 치는 28세 청년치고는 나쁘지 않은 수입"이라고 맞받았다.

또 자신의 업적을 정리해놓은 위키피디아 내용을 함께 올리며 마치 '내가 어떤 선수인 줄 아느냐'라고 따져 묻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엘킹턴도 지지 않았다. "로리는 그 누구보다 큰 선물을 받았다"며 기량은 별로이면서도 때를 잘 만나서 큰돈을 벌어들인 선수라고 깎아내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네가 돈이 많다는 것은 잘 알겠다"며 "잭 니클라우스는 메이저 대회 18승을 올렸고 훨씬 돈을 많이 벌었는데도 자신의 수입이 얼마나 되는지 밝힌 적이 없다"고 훈계했다.

컷 탈락으로 기분이 상해 있는 매킬로이는 "그것은 니클라우스가 코스 설계를 많이 했기 때문"이라며 "나이 50이 넘어서 철자법은 틀리지 않아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엘킹턴이 '잘 알겠다'는 영어 표기를 'new'라고 쓴 것을 'knew'라고 바로 잡아준 것이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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