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김상곤 후보자 '장학사 특혜 채용' 의혹 반박
"절차에 따라 선발…사실 왜곡·허위사실 유포 법적 대응 검토"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16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경기도교육감 재직 당시 자신의 측근을 장학사로 특혜 채용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도교육청은 반박자료를 통해 "교육전문직원(장학사·교육연구사) 선발과정은 인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전형기준과 시행요강에 의거 공정하고 투명하게 실시하고 있다"며 "사실 왜곡,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서 법적 대응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김 후보자가 경기도교육감이던 2010년 실시한 도교육청 교육전문직원(장학사) 선발전형에서 모 사립학교 교감은 응시조차 하지 못한 반면, 김 후보자의 측근은 장학사로 선발됐다며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도교육청은 2010년 교육전문직 특별전형을 통해 초·중등 5개 분야(공보·홍보, 학교혁신, 교육정책, 학생생활인권, 외국어연수지원)에서 각 1명씩을 선발했다.
도교육청 교원정책과 관계자는 "2010년까지 교육전문직원 응시 자격 중 사립학교 교감은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언론이 문제 삼는 장학사 선발 전형에는 1명 모집에 28명이 지원해 공개 경쟁했으며 기획능력평가, 논술평가, 면접 및 현장평가 등 1∼2차 시험 절차에 따라 전형이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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