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놀이터 '인천 업사이클 에코센터' 17일 개관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친환경 생태놀이터인 '인천 업사이클 에코센터'가 17일 개관한다.
'업사이클(Up cycle)'이란 '업그레이드 리사이클 디자인'의 줄임말로 폐기물에 디자인을 가미해 새로운 작품이나 상품으로 생산하는 것을 일컫는다.
에코센터는 총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남구 학익동 736일대에 연면적 857㎡,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섰다.
냉방, 난방, 급탕, 조명, 환기에 사용되는 모든 에너지를 태양광, 지열, 풍력으로 충당해 온실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제로에너지형 건물'로 설계됐다.
정부로부터 에너지효율등급 1++ 등급, 녹색건축물 우수 등급,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최우수등급을 획득했다.
센터 1∼2층은 전시실, 지열 에너지쇼룸, 강의실, 에코샵 등 환경교육시설과 판매시설로 꾸며졌다.
3층에는 업사이클 놀이터가 마련됐으며 옥상에는 빗물을 활용해 유기농 채소와 꽃을 키울 수 있는 정원을 꾸몄다. 센터 인접 완충녹지(5천124㎡)에는 생태놀이터가 조성됐다.
남구 관계자는 16일 "센터는 환경과 자원순환의 소중함을 체득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연 2만여 명의 시민이 이곳에서 환경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인천 업사이클 에코센터에서는 개관식 당일 중고물품 판매행사인 '착한 나눔 장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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