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가] 김명민 주연 '하루', '미이라' 제치고 흥행 1위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김명민·변요한 주연의 영화 '하루'가 톰 크루즈 주연의 '미이라'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루'는 개봉 첫날인 15일 7만7천983명을 동원하며 흥행 1위를 기록했다.
한국영화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한 것은 4주 만이다. 지난달 18일 할리우드 영화 '겟 아웃'을 시작으로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원더 우먼', '미이라'까지 외화들이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했었다.
조선호 감독의 '하루'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으로 돌아가는 남자가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를 만나 반복되는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미이라'는 전날 7만3천454명을 불러모으며 지난 6일 개봉 이후 처음으로 2위로 밀렸다. 지금까지 총관객 수는 274만2천577명으로,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3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악녀'는 4만2천518명을 동원해 3위에 올랐고, '원더우먼'은 1만7천755명을 보태며 4위를 기록했다.
'원더우먼'과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6위)는 각각 200만명과 3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다큐멘터리 '노무현입니다'(5위)의 인기도 식지 않고 있다. '노무현입니다'는 전날 1만5천601명을 추가해 전체 관객 수는 163만8천760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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