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현대건설기계, 이익성장 지속…목표가 올려"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16일 현대건설기계[267270]가 주력 제품인 대형굴삭기 업황 호조로 이익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41만원으로 올렸다.
유재훈 연구원은 "30t 이상 대형굴삭기가 회사 매출의 30%를 차지하는데, 러시아, 알제리,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시장에서 인프라·광산 개발에 필요한 대형굴삭기 수요가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형굴삭기 노후화로 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이 부문에서 주요 경쟁업체들의 대응이 쉽지 않다"며 "현대건설기계는 커밍스사에서 고출력 엔진을 공급받고 있고 유압기기는 자체 생산력을 갖추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3%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도 호조를 지속해 시장 기대치인 479억원을 8%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일정 물량이 8월까지 확보된 만큼 비수기 영향에도 안정적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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