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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하던 美공화 '넘버3' 피 뚝뚝 흘리며 피신…50~100발 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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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하던 美공화 '넘버3' 피 뚝뚝 흘리며 피신…50~100발 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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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하던 美공화 '넘버3' 피 뚝뚝 흘리며 피신…50~100발 난사

    자선대회 준비하던 공화 하원의원들에 괴한이 소총 난사…순식간에 아수라장


    "총격이 절대 끝나지 않을 것 같더라"…경찰과 범인 사이에 총격전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14일 오전 7시(현지시간)께 미국의 수도 워싱턴DC 인근인 버지니아 주 알렉산드리아의 한 야구장.


    공화당 하원의 '넘버3'인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총무(루이지애나)를 비롯한 여당 하원의원들이 자선 야구대회에 대비해 연습하던 도중 귀청을 찢는 총성이 잇달아 들렸다.

    3루 베이스와 더그아웃 사이에 갑자기 나타난 괴한이 이들을 향해 소총을 난사한 것이다.



    목격자들은 최소 50발에서 최대 100발가량의 총성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일부 목격자들은 총격이 10분 가까이 계속되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현장에 있던 모 브룩스 하원의원(공화·앨라배마)은 기자들과 만나 "총격이 절대 끝나지 않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웃음이 오가는 등 평화롭던 야구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2루에 서 있던 스컬리스 원내총무를 비롯한 5명이 순식간에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비명이 난무했다.


    의원들을 경호하던 연방의회 경찰들은 곧바로 권총을 꺼내 반격했지만, 소총과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는 게 목격자들의 전언이다. 브룩스 의원은 당시 총격전을 "권총과 소총의 대결"로 묘사했다.

    스컬리스 원내총무는 엉덩이에 총을 맞았지만, 피를 흘리면서도 범인으로부터 먼 방향인 외야 우익수 쪽으로 기어가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도 곧바로 총격전에 합류했고 결국 범인은 총을 맞고 체포됐다.

    범인은 적어도 40대 이상의 남성이었고, 파란색 셔츠에 검은색에 가까운 머리색을 하고 있었다고 목격자들은 증언했다.

    부상자 중에는 여성을 포함한 연방의회 경찰 2명과 보좌관 2명도 포함됐다. 부상자들은 헬리콥터와 앰뷸런스 등으로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범행에 쓰인 소총은 반자동 소총인 '부시마스터 AR-15'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부시마스터 AR-15는 화력이 좋으면서도 비교적 가볍고 사용이 간편해 미국에서 일어난 대형 총기 사고 때마다 자주 등장했던 소총이다. 26명의 어린 생명을 앗아가 미국 최악의 총기 참사 중 하나로 기록된 2012년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에 쓰인 총 역시 부시마스터 AR-15이다.



    lesl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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