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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북중접경 국경관광 재개…투먼~北칠보산 관광열차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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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북중접경 국경관광 재개…투먼~北칠보산 관광열차 운행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등 도발에 대응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북중 접경에서 중국과 북한 간 국경관광이 잇달아 재개된다.

15일 중국 앙광망(央廣網)에 따르면 지린(吉林)성 옌볜조선족자치주 투먼(圖們)시와 북한 함경북도 칠보산 일대를 둘러보는 철도관광여행이 오는 16일부터 재개된다.

이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은 투먼 통상구를 거쳐 북한 남양구에서 전용열차편으로 칠보산에 도착해 해수욕과 온천욕을 즐기고 해산물 식사, 등산 등을 할 수 있다.

지난 2011년 시작된 투먼∼칠보산 철도관광은 겨울철 많은 눈과 강추위를 겪는 함경북도 기후상 매년 봄부터 10월까지 진행하며 칠보산, 청진시, 경성 온천 등을 순회하는 3박4일 관광 코스다.

한 번에 최대 150명을 모집하며 여행비용은 침대칸 열차 등급에 따라 1인당 1천680~2천80위안(약 27만8천~34만5천원)이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고 강추위가 찾아오는 함경북도의 기후 특성상 관광열차 운행은 매년 10월에 중단됐다가 이듬해 봄 재개된다.

앙광망은 "투먼~칠보산 철도관광이 지난 6년간 발전을 거쳐 상품내용, 교통, 숙박, 식사 등 각종 서비스능력과 수준을 향상시켰다"며 "여권 없이 신분증과 증명사진만 있으면 참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옌볜조선족자치주에서 발행되는 연변일보는 오는 17일부터 옌지(延吉)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을 둘러보는 '1일 관광코스 전용버스'를 개통한다며 이 중 룽징(龍井) 싼허(三合) 통상구를 통해 북한 함경북도 회령시를 방문하는 코스가 포함됐다고 14일 보도했다.

한편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에 중국이 동참해 석탄수입 금지 등을 시행하고 있으나 중국인이 북한을 찾는 국경관광은 대북제재에 포함되지 않은 분야인 탓에 자원수출 및 무기판매 등이 중단된 북한의 유효한 외화벌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realis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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