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전문가 모인 '세계유엔체제학회 총회' 숙명여대서 열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숙명여대는 15일부터 사흘간 세계유엔체제학회와 한국유엔체제학회가 주최하는 '2017 세계유엔체제학회 연례 총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세계유엔체제학회는 유엔에서 다루는 정책적 이슈를 분석하고 유엔 시스템에 대한 연구 및 교육 활동 등을 논의하는 국제 학술단체로서, 지난 1987년 처음 창설됐다.
올해 30주년을 맞아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는 국내외 유엔 전문가와 학자 200여명이 모여 '인권, 평화 그리고 개발을 위한 유엔의 활성화'를 다룰 예정이다.
총회에서는 한반도 미래와 유엔의 역할, 인도적 위기에서 본 인권 증진 및 보호 등 소주제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며 북한 인권을 다루는 워크숍도 총 6회 열릴 계획이다.
또한, 토마스 비어스테커 제네바 국제개발대학원 교수, 마거릿 칸스 데이턴대학교 명예교수 등 국제 정치학자가 유엔과 국제사회 현안에 대한 분석을 내놓는 특강도 마련됐다.
홍규덕 한국유엔체제학회장은 "북한 인권 등 국제사회가 당면한 현안을 듣고, 동아시아 평화협력체제의 허브인 한국의 중요성을 공공외교 차원에서 알리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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