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진흥청의 곤충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공모에 선정돼 내년부터 곤충산업 창업교육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부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 농촌진흥청의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최근 곤충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에 선정돼 2018년부터 유용곤충 창업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교육 과정은 곤충에 관한 이해, 곤충산업화 기술, 곤충 체험 및 지도 등 단계별 이론교육과 실습교육, 견학으로 이뤄지며 6개월 과정이다.
농업기술센터는 또 식약용 및 사료용 곤충 소득화 모델 시범단지를 조성해 부산을 곤충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한다.
곤충산업 시범단지는 농가 소득증대와 국민 정서함양, 취업교육 등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과 소외계층의 치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곤충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영양공급원으로 생태·환경·영양학 부문에서 지속 가능한 식량으로 평가받는다.
미국, 네덜란드 등에서는 곤충을 활용한 식품과 사료를 상품화하고 있고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 등에서는 곤충을 식재료로 활용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미래자원으로 곤충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고부가가치 창출 산업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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