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애인 범죄·사고 예방활동 강화…종합대책 추진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경찰청은 각종 범죄와 사고에 취약한 장애인들을 보호하고자 장애인 안전 종합치안대책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장애인 대상 범죄 특성을 고려, 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 가정 내 장애인 학대 예방, 장애인 대상 사기·횡령행위 단속 강화, 장애 청소년 대상 학교폭력 등 범죄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장애인 실종 예방과 신속발견 정책을 내실화하고, 장애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추진하는 등 장애인을 각종 사고에서 보호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이밖에 발달장애인에 대한 경찰관들의 인식 개선과 교육 강화, 점자 민원안내서·수화 애플리케이션 제작 등 장애인 편익 증진에도 나선다.
경찰 관계자는 "그간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추진해 온 정책 범위를 노인과 장애인 등에게까지 넓히려는 취지"라며 "장애인 특성을 고려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주기적으로 추진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청은 이날 재단법인 한국장애인개발원과 '발달장애인 권리보호 및 인권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개발원 산하 중앙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경찰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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