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증권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전환, 배당확대 기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KTB증권은 13일 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로보틱스[267250] 중심의 지주사 전환에 대해 지주사의 가격결정 이후 배당확대와 사업성장 등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한이 연구원은 "지주사 증자가격 결정일인 다음 달 7일까지 수급에 따라 지주사의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지주사 증자가격이 낮아질수록 교환비율이 유리해지기 때문에 신규 매수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이 낮아질수록 자회사 주주들이 같은 주식 수로 현대로보틱스 주식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고, 대주주의 최종 지주사 지분율도 더 많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가격 결정 이후인 7월 10일부터는 지주사에 배당확대 모멘텀이 발생한다며 "로보틱스는 현금창출력이 우수한 자회사인 오일뱅크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배당확대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로보틱스는 전날 현대중공업[009540], 현대일렉트릭[267260], 현대건설기계[267270] 등 3개 계열사의 지분 취득을 위해 1조7천7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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