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전기차 확산·산업육성 추진전략 마련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전기자동차 확산 및 산업육성 2030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 32만2천대 보급과 도내 차량 중 25%를 전기차로 전환하고 급속충전시설 1천60기 구축이 목표다.
총 11개 추진과제와 29개 세부과제로 나누어 추진한다.
우선 도내 차량의 25% 전기자동차 보급 지원정책을 시행한다.
2025년까지 모든 관용 승용차의 전기자동차 전환, 전기 택시 보급 확대, 고속철도와 연계한 전기 렌터카 및 카셰어링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3만5천대(4%), 2025년까지 13만8천대(13%), 2030년까지 32만2천대(25%) 전기자동차를 보급한다.
초소형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확대하는 하편 도내 친환경 교통수단 생산업체를 육성·지원해 관련 산업을 이끌어간다.
도내 모든 읍면동에 급속충전기를 5기 이상 설치해 도민이나 관광객 불편 최소화를 위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다양한 민간사업자와 공모사업을 통해 휴게시설과 결합한 충전시설도 2025년까지 250개소 이상 구축한다.
전기자동차 안내 통합 서비스망을 구축, 충전시설 콜센터도 병행 운영한다.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와 원주∼강릉 복선철도와 연계한 역사와 터미널 인근 전기 렌터카 차고지 조성, 전기차이용자에게 관광서비스 연계한 혜택제공 등으로 보급 확대에 나선다.
외부 전원유입 없이 신재생에너지만을 활용한 친환경 충전소를 설치하고, 폐배터리 재사용사업 등 관련 신산업 육성도 추진한다.
전기자동차 관광지구 및 종합특구 조성하고 내년부터는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 포럼을 운영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12일 "정부정책·기술개발 등 시대적 변화에 맞도록 보급전략을 지속해서 보완하고, 연도별 세부시행계획을 추가로 수립해 추진전략의 완성도를 높여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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