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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6·15선언 17주년 띄우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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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6·15선언 17주년 띄우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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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6·15선언 17주년 띄우기 본격화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이 6·15 남북공동선언 17주년을 앞두고 각종 매체를 동원해 본격적인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북한의 대외 선전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지난 10일 '6·15북남공동선언의 기치 밑에 자주통일의 앞길을 열어나가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6·15북남공동선언의 채택은 북남관계와 자주통일 위업 수행의 길에서 획기적인 전환의 국면을 열어놓은 민족적 사변이었다"고 치켜세웠다.

신문은 "거족적인 통일 대진군을 힘차게 벌려나감으로써 제2의 6·15 통일시대를 하루빨리 안아오고 삼천리에 통일만세가 울려 퍼질 환희의 그 날을 앞당겨오고야 말 것"이라고 선전했다.

또 북한의 대외용 라디오 매체인 평양방송은 지난 11일 현재 남북관계가 극도의 파국상태에 빠져 있다면서 "엄혹한 현실은 동족에 대한 적대의식을 대담하게 털어버리고 6·15 통일시대처럼 서로 손잡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앞길을 개척해 나갈 것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조선 집권세력이 진실로 조국통일에 관심이 있고 북남관계를 개선할 의사가 있다면 반공화국 대결조치들을 모두 철회하며 북남관계개선의 대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6·15 공동선언은 남과 북이 분단 이후 최초로 정상회담을 통해 2000년 6월 15일 5개 항의 합의 내용을 담아 공동으로 발표한 것이다.

북한은 6·15선언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업적으로 선전하면서 남북관계가 좋지 않을 때도 남측에 공동선언의 이행을 촉구했으며 올해는 17주년을 맞아 새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를 압박하는 목적으로 이 선언의 의미와 이행을 더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선전 매체 '조선의오늘', '우리민족끼리'는 12일 6·15 선언과 관련한 김정일의 일화라고 소개하면서 6·15선언과 김정일을 찬양하는 글을 게재했다.

통일신보도 지난 10일 한 개 면을 통틀어 6·15선언과 관련해 '뜨거운 민족애와 넓은 도량을 지닌 김정일이 민족의 대의를 앞세워 자주통일의 새 시대를 펼쳤다'는 골자의 주장을 폈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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