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행세 50대. "관상 안 좋다" 시비 끝 흉기 휘둘러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동부경찰서는 술자리를 함께한 피해자들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황모(5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스님 행세를 하며 다니는 황씨는 지난 11일 오후 3시 30분께 광주 동구의 대인동의 노상에서 피해자 A(50)씨 등과 어울려 술을 마시다 시비 끝에 흉기를 휘둘러 A씨 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관상이 안 좋다"며 피해자들에게 악담해 다투다 가방 속에서 흉기를 꺼내 휘둘렀다.
A씨는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입술을 1㎝가량 베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황씨를 삼단봉으로 제압해 검거했다.
경찰은 2014년에 업무방해죄로 징역 1개월 형을 선고받는 등 동종 전과 32범인 황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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