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회복' 타이언, 고환암 수술 5주만에 선발 복귀
2014년 팔꿈치 수술·2015년 탈장 수술도 받고 복귀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고환암 수술을 받은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우완 투수 제임슨 타이언(25)이 좌절하지 않고 5주 만에 마운드에 복귀한다.
CBS스포츠 등 미국 언론은 타이언이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고 11일 보도했다.
타이언은 지난달 7일 사타구니 불편 증상으로 부상자명단(DL)에 올랐고, 정밀 검진 결과 고환암 증상이 발견돼 9일 수술을 받았다.
수술 이후 타이언은 세 차례 재활 등판을 거치며 복귀를 준비해왔다. 지난 8일에는 트리플A 경기에서 6이닝을 던지며 최종 점검을 마쳤다. 5점을 허용했지만, 9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97개의 공을 던지며 합격점을 받았다.
타이언의 복귀로 타일러 글랜스노가 트리플A로 내려간다.
타이언은 2010년 피츠버그에 1라운드로 지명받고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4년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2015년 스포츠 탈장 수술 등으로 수차례 역경을 이겨낸 그가 이번에 또 다른 인간 승리를 보여줄지 주목받고 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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