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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면 큰돈 번다"…지인 속여 챙긴 3억 도박으로 탕진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지인들에게 부동산 사업에 투자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챙긴 3억여 원을 도박으로 탕진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박모(52)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7월 14일부터 11월 13일까지 8차례에 걸쳐 이모(64)씨 등 지인 3명에게 "경북 포항 영일만 주변 산업단지에 투자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3억1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일정한 직업이 없는 박씨는 부동산 투자 전문가 행세를 하며 피해자들을 속였고 챙긴 돈을 대부분 도박으로 탕진했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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