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역전' 광주 프린지페스티벌 6월 프로그램 출발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 프린지페스티벌이 오는 10일 '일상역전(日常逆轉), 토요일에 일주일을 걸었다'를 슬로건으로 6월 프로그램을 출발한다.
프린지페스티벌은 다양한 예술인들이 상상력과 실험 정신을 선보이는 대안 문화 축제로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이 대표적이다.
광주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때부터 산발적으로 해왔던 각종 공연과 전시를 하나로 묶어 주말 페스티벌로 업그레이드했다.
10일 공연에는 광주프린지학교가 처음 배출한 거리예술가들이 공연을 선보인다.
호남대 미디어영상공연학과 전공 학생 등 10명이 3개 팀(Together팀, Extra팀, Other팀)으로 나눠 창작한 거리극 5편을 선보인다.
광주 프린지 순수창작 공연 '서석대 바람소리(나빌레라 국악예술단)'도 처음 공연한다.
이 공연은 광주 정체성을 표현하는 거리극 형태의 한국무용 퍼포먼스로 5·18 민주화운동이 배경이다.
페스티벌이 광주를 소재로 한 창작, 광주형 거리예술가 양성과 발굴 등을 통해 아시아의 '새로운 공연 문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시는 밝혔다.
24일에는 IT산업 관련 기관과 연계한 '우주행성로봇 in 광주'를 콘셉트로 진행한다.
금남로 거리에서 로봇과 외계인들이 펼치는 퍼포먼스, 공연, 댄스, 전시, 체험 등 20여 개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8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리고 세월호 희생자 추모를 위한 공연도 선보인다"고 밝혔다.
참조, 광주 프린지페스티벌 홈페이지(http://fringefestiv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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