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전 고향마을 찾아보세요"…전주시 항공사진 디지털화 성공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1966년부터 변화된 전주시내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전주시가 1996년부터 현재까지 촬영된 아날로그 항공사진을 디지털 방식으로 영상화하는 데 성공했다.
시는 국토지리정보원과 함께 3억원을 들여 추진해온 '시계열 정사영상' 구축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시계열 정사영상'은 과거 아날로그 항공사진 필름을 스캔한 후 영상정보와 항공삼각측량, 색상보정 등의 과정을 거쳐 정사영상을 하나의 통판으로 만드는 작업이다. 연도별로 시의 변화된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DB) 형태로 구축됐다.
전주시와 국토지리정보원 등이 소장한 1천여장의 사진이 자료로 활용됐다.
내년부터는 일반인들도 인터넷을 통해 자신이 어릴 적 살던 고향 마을의 변천 과정을 상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를 행정자료는 물론 교육과 도시발전 연구 목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50여 년간 촬영된 항공사진을 조만간 시 본청과 완산·덕진구청 등에 전시할 계획이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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