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840.74

  • 43.19
  • 0.90%
코스닥

954.59

  • 3.43
  • 0.36%
1/3

"생후 6개월에 MRI로 자폐아 진단"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생후 6개월에 MRI로 자폐아 진단"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생후 6개월에 MRI로 자폐아 진단"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자폐아는 생후 24개월쯤 돼야 소통장애, 사회성 장애, 반복 행동, 집착 같은 행동적 자폐증상이 나타난다. 그 이전에는 행동만으로는 자폐증을 감별하기 어렵다.


    그런데 생후 6개월에 기능적 연결성 자기공명영상(fcMRI: functional connectivity MRI)으로 장차 자폐증상이 나타날 아기를 가려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의대 정신과 전문의 조지프 파이븐 박사 연구팀은 생후 24개월에 자폐증상을 나타낼 아기를 생후 6개월 때의 fcMRI 영상으로 미리 감별해낼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영국의 뉴 사이언티스트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우선 집안에 자폐아가 있는 생후 6개월의 아기 59명이 잠을 잘 때 fcMRI로 뇌를 15분간 촬영했다. 자폐아가 있는 집안의 아이는 5명 중 1명이 자폐증 진단을 받는다. 이에 비해 일반 인구의 자폐증 유병률은 68명에 1명꼴이다.

    이를 통해 230개 뇌 부위와 이들을 이어주는 2만6천335개 신경연결망에 관한 영상자료가 확보됐다. 자료는 특히 언어기능, 반복 행동, 사회적 기능과 연관이 있는 부위에 집중됐다.



    연구팀은 이들이 만 2살이 될 때까지 지켜봤다. 결국, 이 중 11명이 자폐증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어 이 아이들이 보이는 언어기능 장애, 반복 행동, 사회성 장애와 관련된 뇌의 신경망 연결 패턴을 컴퓨터에 학습시켜 자폐아와 정상아를 구분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어서 이 프로그램으로 59명이 생후 6개월 때 찍은 fcMRI 영상자료만으로 생후 24개월 때 자폐증상을 보인 11명을 가려내게 해 보았다.

    이 프로그램은 11명 중 9명(82%)을 정확하게 잡아냈다.


    이 결과는 자폐증이 생물학적인 질환으로 행동적 증상을 보이기 전에 이미 뇌에 이상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유타 프리스 이상심리학-인지심리학 교수는 논평했다.

    이 결과는 또 자폐증이 백신 접종 같은 생후 6개월 이후에 노출되는 환경적 영향과 무관하다는 증거라고 그는 지적했다.



    자폐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치료를 미리 시작하면 3살이 되었을 때 주의력, 언어, 소통, 사회적 기능이 개선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6월 7일 자)에 발표됐다.



    s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