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다친 바디, 월드컵 예선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 하차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골잡이'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가 훈련 도중 허벅지를 다쳐 도중하차 하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을 앞둔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8일(한국시간) "바디가 훈련 도중 대퇴사두근에 통증을 느껴 대표팀에서 빠지게 됐다"라며 "바디는 스코틀랜드와 러시아 월드컵 예선은 물론 프랑스와 평가전에도 뛰지 못하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바디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1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던 파크에서 예정된 스코틀랜드와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F조 6차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소집돼 훈련하던 도중 허벅지를 다쳤다.
부상 정도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바디를 소속팀으로 돌려보냈고, 바디의 대체 선수는 뽑지 않기로 했다.
2015년 3월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바디는 A매치 16경기에 나서 6골을 기록하며 대표팀의 핵심 골잡이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터라 이번 '부상 낙마'로 잉글랜드 대표팀은 전력에 큰 손실이 예상된다.
바디가 빠지면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역할을 놓고 해리 케인(토트넘)과 마커스 래쉬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저울질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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